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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 내의 퀘이커로 여겨지는 드림교회 대표목회자 이 현주를 아시는지요? 90년대를 관통한 삶을 살아오신 분들은 한 번쯤은 귀에 익은 사람의 이름이라 생각됩니다.
이 현주의 책은 여러가지가 있는 선종하신 무위당과 대화체로 엮어낸 무위당 장일순의 노자이야기(삼인)가 대표적이랄만 합니다. 그 외의 번역서 헤셀의 예언자들과 더불어 여러가지 책이 있습니다.
오늘 이 순간 제가 들고나온 책은 젊은 세대를 위한 신학 강의 (전 3권, 삼인, 2006)라는 책입니다. 딱히 종교나 신학에 관심이 없거나 개신교회를 개독교라 지칭하시는 많은 분들이 읽으시고, 개신교회에는 이런 분도 계시다는 것을 알고 계셨으면 싶어서 들고나왔습니다. 사실 딴소리 좀 하자면 그 분도 원조 "개독교" 입니다. 그 분이 목회를 그만두신 이유가 세상에 환멸을 느껴서 라고도 말씀하시지만 사실 감리교단의 경고 받고 목회를 그 분의 표현을 빌자면 "때려 쳤"습니다. 교단의 경고 사항은 금주였고(물론 방종한 생활이라는 모호한 말로 표현했지만..) 그 분의 에큐메니칼적인 발언이 교단의 "높은 분"들의 귀를 거스르게 된 까닭일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지금도 보수적이지만 그 때는 더 보수적이었으니 말 다했죠... 아마 2006년 현재 술 마셔서 교단에 경고를 받고 목회를 관둔 목사의 기사가 뜨면 네xx니 다x이니 뭐니 난리 날 겁니다. "망할 놈의 개독교 목사 색희" 이러면서.. ㅎㅎㅎ; 하지만 그 분은 그런 망할, 색희가 아닙니다. 한 때는 존경받는 신학자였고(물론 지금은 존경 못 받고 있다는 얘긴 아닙니다.) 교회일치운동에 앞장서고 민주화에 공헌한 여느 7-80년대를 온몸으로 헤쳐온 많은 깨인 목회자의 한 사람일 따름입니다. 그 분이 요즘은 열린예배 정신을 주창하고 일종의 무교회주의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무교회주의에 대해서 모르실 많은 분들이 계시기에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한국 개신교에서는 도무지 수용할 수 없는 예배의 한 종류입니다. 한 사람의 목회자가 주일에 예배당에서 높은 의자에 앉아있다가 화려한 제대 앞에서서 강론하고 이른바 복음을 선포하고 신자들에게 성삼위일체의 이름으로 강복하는 형식을 일체 배재한 형태 입니다. 우선 일정한 예배당이 없고 목회자가 없습니다. 그럼 기도와 강론과 강복은 누가하나? 그 예배당에 출석하는 신자들이 돌아가면서 합니다. 루터가 종교개혁 시 주장한 이른바 만인 사제주의의 지류가 이 무교회주의로 이어졌다고 보시면 될 듯 합니다. 그니가 요새 하는 활동이 요런 무교회입니다. 일정한 예배당도 없고 자기가 주도하는 형식의 목회도 지양합니다. 한 사람의 섬기는 자로써 예배 공동체의 여러 사람들과 순환체제로 예배를 드리는 것은 물론이고 전국 각지를 돌면서 배울 점이 많은 분들에게 "한 수"를 청하는 그런 공동체를 표방하고 나섰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개정되어나온 그의 젊은 세대를 위한 신학 강의는 그의 이런 활동과 맞물려 시의 적절하지 않은가 생각해보며 가만히 미련을 떨어봅니다. 저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자처합니다. 어떻게 살아야 당신처럼 살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젊은 식구들. 그리고 개신교를 무턱대고 싫어하시지 마시고 여기 이런 책이라도 읽어보시고 비판해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추천의 마음을 띄워 봅니다. 참, 러셀 할배의 종교는 필요한가 혹은 나는 왜 기독교인이 아닌가와 니체의 안티 크리스토,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우상의 황혼은 열심히 읽기는 읽었지만 공부가 깊지 않아서인지 감명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럼....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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